음식점 후기

[태백 맛집] 철판닭갈비만 먹나 물닭갈비도 먹어보자!(태백 서울닭갈비)

마법사코리 2022. 10. 6. 16:21
반응형

안녕하세요. 코리입니다.

강릉 차박을 다녀오고 다음 날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태백입니다.

태백은 평소 집에서도 너무 멀어서 가기가 힘든 곳이라 강릉에 온김에 가봐야지 해서 가긴 했는데...

생각보다 강릉에서 가깝지도 않습니다 ^^;;;

 

가는 길에 처음으로 도계라는 곳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계라는 곳에는 유리나라 나무나라 체험관이 있었는데, 추운 곳이라 그런지 벌써 단풍이 울긋불긋 들기 시작했었습니다.

유리나라 옆 단풍들

 

나무나라 피노키오
도계 유리나라 나무나라 종합안내판

 

도계 유리나라 나무나라에서 잠시 쉬다가, 1시간반 가까이걸려 태백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가려 했던 곳은 '태백 서울닭갈비' 인데요. 물닭갈비를 파는 곳입니다. 장성동 장성중앙시장에 있습니다.

주차는 중앙시장 바로 앞과 옆에 두군데 가능했습니다. 자리도 넉넉했구요.

주차장 쪽에는 LH아파트 건설 준비중이었던 것 같았습니다.(22년 10월 초입니다.)

장성중앙시장 앞 주차장

 

제가 5년전쯤 방문했을 때의 외관과 같아서 아! 여기야 하고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닭갈비 외관

그런데 매장은 수리?를 해서 좌식에서 의자좌석으로 리모델링 되었더라구요.

테이블 수는 8~10개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수용인원은 40명정도?

일요일 12시쯤 가게에 입장했는데 2테이블 빼고 모두 자리가 차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닭갈비 1인분에 8천원입니다. 철판닭갈비 기준으로 보통 1~1.3만원 선인데, 꽤나 저렴한 가격처럼 보였습니다. 메뉴판에서 특이했던건 사리 종류가 우동,라면,당면,쫄면 으로 다양했습니다.

서울닭갈비 메뉴판1
서울닭갈비 메뉴판2

 

저는 2인분에 우동사리를 시켰습니다. 닭갈비에는 역시 우동사리죠!

주문 후 얼마지나지 않아 밑반찬과 시킨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는 고추와 당근이 필요하지 않아 깍두기만 반찬으로 받았습니다.

물닭갈비에는 깻잎과 쑥갓이 수북히 올라가 있었습니다.

 

물닭갈비는 닭도리탕과 비슷해보이지만 닭에 양념을 미리 해둔뒤 육수를 부어 끓이는 방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야채들 사이로 양념장이 한수저 들어있네요.

보글보글 끓여서 양념이 면과 닭에 잘 배도록 합니다.

서울닭갈비 물닭갈비 끓이는 중

시간이 지나면 다음처럼 자작해지면서 면도 점점 맛있어 집니다.

 

가장 중요한건 맛이겠죠?

예전에 서울닭갈비(물닭갈비)를 먹었을 때 기억은 감자탕 같은 국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방문해서 먹어보니 감자탕 보다는 카레와 후추맛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바뀌셨나? 생각했는데 사장님께서는 쭉 그대로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기억이 미화된건지 맛이 변한건지 ㅎㅎ

 

아무튼 카레향이 처음에 강하게 낫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물론 같이간 와이프는 후추향 때문에 힘들어하긴 했지만요 ^^;;

 

닭고기 마지막 한점까지 모두 먹고 볶음밥도 2개나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

다음에 왔을 땐 볶음밥을 하나만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볶음밥

그리고 볶음밥 볶기 전에 든 생각인데 원래 닭갈비는 닭다리살(정육)으로 만드는데 여기는 목뼈도 있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진짜 왜 목뼈가 있지?)  근데 개인적으로 이제 이 먼 태백까지 와서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ㅠ 예전에 맛이 아니랄까?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 번쯤 와서 드셔보시는 것은 강력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