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주식 대신증권 다가온 불황에 사는게 맞는걸까?

안녕하세요. 코리입니다.

최근 단기 베어마켓랠리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저점대비 12%가량 상승했고, 국민주인 삼성전자도 50000원 초반을 찍고 6만전자를 달성했습니다. (갓재용님 덕분에?) 하지만 물렸던 주식들은 아직 멀었습니다. 진즉 물 탈걸 ㅠㅠ... 얼마 전까지만 지지부진하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보유하고 있던 kodex 2차전지 etf가 매입가까지 와서 현금화했습니다. 단기 상승이기도 하고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엔솔이 최고점까지 거의 다 달아서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ISA계좌에 있는 돈이라 출금하기엔 한도가 닳아 아까워서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는게 어떨까 하여 종목을 찾아보다 최근 많이 상승한 성장주들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변동성 적은 종목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지속적인 하락을 맞고 있는 대신증권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가장 오랜 기간 이용하고 있는 국내 주식 증권사라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가고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주식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걸 알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률이 꽤 많이 상승하여 10% 대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찬스라 생각하여 매수를 고려했습니다. 연이은 국내 증시 하락으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어서 작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은 이례적일 정도로 주식이 붐이었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이라 판단되어 올해 실적도 그리 나쁘지 않을 거라 판단해 배당금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으로 지급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대신증권 홈페이지에 최근 5개년 배당현황을 보니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고, 배당정책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적이 악화되더라도 보통주 1주 당 1200원 수준의 배당금 지급 목표'라는 문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신증권 5개년 배당현황 바로가기

지배구조내부규범 - 대신증권

 

대신증권의 3개년 영익과 당기순이익 그리고 올해 예상치 입니다. 당기순이익이 작년에 급성장했고, 올해 역시 재작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3개년 시가배당률을 보더라도 평균적으로 8% 이상의 고배당을 유지해왔고, EPS도 꾸준히 올라 올해 배당에도 큰 이변이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 주가 하락이 경제 불황으로 이어지며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내년에도 꾸준한 주가 하락이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 증권사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불황 뒤에는 다시 경제회복 사이클이 찾아와야 하기 때문에 낮아질 때마다 모아간다면 고배당 효자 종목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는 고정 배당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아 대신증권2우B를 1차 매수해두었습니다. 매 급여일이 돌아오면 현재 매수하고 있는 배당주들을 꾸준히 모아가야겠습니다.